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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소속 유승민, 주호영 복당 시기 저울질안상수는 신청 완료 - 친박 최경환 '내게 묻지 말라'
오경섭 대기자  |  kbswav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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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5  17: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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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4·13 총선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자 당 지도부가 사실상 복당을 허용하면서 대구의 무소속 당선자인 유승민 의원과 주호영 의원 등 '탈당파'의 귀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복당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유승민 당선자(대구 동을)는 이미 동반 탈당한 지지자를 대상으로 입당원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당선자 관계자는 "현재 지역을 돌면서 당선 사례 인사를 다니고 있다"면서 "복당은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미정이고 지역주민의 의견과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복당 시기에 대해서는 유 당선자를 비롯해 주호영·윤상현·강길부·장제원·이철규 등 대다수 탈당파가 "향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 모드에 돌입했다. 총선 참패로 '탈당파'에 대한 몸값이 높아진 상황에서 당내 분위기가 추슬러지지 않고 복당에 대한 시각도 엇갈리면서 굳이 논란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무소속 당선자는 공천 과정에서 쌓인 갈등의 앙금도 여전했다.

탈당파 당선자의 한 관계자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등 일부 가신그룹 때문에 피해본 걸 생각하면 기가 찬다. 바로 들어갈 순 없고 적절한 시점에 복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안상수 당선자(인천 중동강화옹진)는 탈당파 중 유일하게 이날 복당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한한편, 비대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중 탈당파의 복당을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는 것'으로 비유할 만큼 부정적이었으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이후에는 입장을 번복했다. 반면 친박계 일부에서는 유승민 당선자를 겨냥하며 복당 움직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은 지난 14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무소속 복당 문제는)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이제 평의원인데 내가 얘기할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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